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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일대가 올해 봄 화사한 핑크빛 벚꽃으로 물들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5 옥정호 벚꽃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임실방문의 해 첫 축제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옥정호 벚꽃축제는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매년 봄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수려한 호수 경관과 만개한 벚꽃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지역 특산물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적 홍보와 SNS 마케팅을 병행하며 방문객 유치에 집중했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은 다양성과 참여형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 손태진, 김다현, 양지원, 강혜연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고, 전통 민속놀이인 필봉농악과 라인댄스 대회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에 들어가며 체험하는 유료 입장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였다. 지역 특산물인 임실N치즈와 유제품을 활용한 치즈호떡, 소머리국밥,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측은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해 교통 체증을 완화했고,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100여 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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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실군 |
축제 기간 동안 옥정호 출렁다리 유료 입장객은 1만149명을 기록했고, 임실N치즈와 유제품 매출은 약 5700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푸드트럭과 인근 음식점에도 관광객들이 몰리며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축제 종료 후에도 옥정호 순환도로에 남은 핑크빛 벚꽃 물결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지역은 안전과 편의 제공을 계속할 계획이다.
옥정호 벚꽃축제의 핵심 목표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 체험 제공에 있다. 올해는 특히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경제와 문화 홍보,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축제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만큼 올해 목표인 천만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봄날 옥정호에서 만난 벚꽃과 음악, 음식,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 경험을 제공했다.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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